'손흥민 단짝' 케인, 英 국가대표 100번째 경기서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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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 자축포를 터트렸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10번째 선수로, 2014년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에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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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 자축포를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2조 2차전에서 핀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10번째 선수로, 2014년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에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이날 경기 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도 이끌었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 앞서 100번째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황금모자(gold cap)도 받았다.
황금색 신발을 신고 이날 경기에 나선 케인은 전반 20분 골키퍼 선방에 막힌 오른발 강슛을 비롯해 경기 내내 핀란드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전반 23분엔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올려준 크로스에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 대 핀란드 골망을 갈랐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1분엔 오버헤드킥까지 선보였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케인의 계속되는 시도는 결국 빛을 발했다.
후반 12분 골대 앞에서 빠르게 날린 오른발 슛은 골문 중앙 상단을 찔렀다.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 자축포를 터트린 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1분 노니 마두에케(첼시)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날려 추가골을 더하며 이날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A매치 67호와 68호 골을 내리 터트린 케인은 자신이 갖고 있던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케인이 지난 7일 아일랜드와의 1차전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등 30대 중후반에도 뛰는 선수들을 보면, 오랜 시간 높은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감을 받는다"고 발언한 만큼, 그의 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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