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이동근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요?"

김아람 2024. 9.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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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을 믿기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특별히 없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61-55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동근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게 너무 안 됐다. 상대에게 쉬운 점수를 주고, 수비가 안 풀려서 아쉬운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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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을 믿기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특별히 없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61-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시즌 11승(1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내용은 만족할 수 없었다. 1쿼터 초반 5분 동안 이동근의 2점에 그쳤을 정도로 극심한 야투난에 시달렸다. 3점슛 성공률은 11.8%(2/17)에 불과했고, 리바운드에서도 34-40으로 열세에 놓였다. 경희대 턴오버가 16개였다는 걸 고려해도 환히 웃을 수 없던 상황. 

 

26-28로 뒤처진 채 맞이한 3쿼터에는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고, 골 밑 집중력으로 공격권을 확보했다. 이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한 발 달아나기도 했다. 4쿼터엔 다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문유현과 이동근의 활약으로 경희대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이동근(198cnm, F)이다. 이동근은 28분 58초 동안 19점 8리바운드 3블록슛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볼에 대한 집념과 허슬 플레이는 물론, 후반에만 13점을 집중시키면서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3점슛은 4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2점슛은 87.5%(7/8)의 성공률을 작성했다. 

 

경기를 마친 이동근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게 너무 안 됐다. 상대에게 쉬운 점수를 주고, 수비가 안 풀려서 아쉬운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가 있냐는 질문엔 "우리가 더 잘하고, 항상 최고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팀 분위기도 좋다. 우리 팀을 믿기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특별히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고려대는 U-리그 예선 2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24일엔 성균관대와의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오르고, 내달 2일에는 조선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동근은 "신장과 기동력의 장점을 살리면서 속공 참여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리바운드와 궂은일은 물론, 필요한 순간에 득점하는 역할을 해내겠다. 오늘 맞지 않았던 부분을 정비해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동근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항상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 응원해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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