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당동 `남산 고도제한 완화` 첫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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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9일 제3차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당동 432-2241번지 일대 높이 완화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 '남산 고도제한 완화' 구상안 가결 이후 신축건물의 첫 높이 완화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 건물은 2020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높이 완화를 받아 23.7m로 높이가 결정됐지만,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인 지난달 건축주가 27.1m로 완화를 신청했고 중구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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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계위, 27.1m 건축 가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9일 제3차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당동 432-2241번지 일대 높이 완화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 '남산 고도제한 완화' 구상안 가결 이후 신축건물의 첫 높이 완화 사례가 나온 것이다.
지하철 버티고개역 인근인 이곳에는 지난해 8월 착공 후 근린생활시설 신축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기존 높이 20m에서 24m로 변경됐고 구 심의를 통과하면 28m까지 완화가 가능하다.
이 건물은 2020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높이 완화를 받아 23.7m로 높이가 결정됐지만,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인 지난달 건축주가 27.1m로 완화를 신청했고 중구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구 관계자는 "30년 만의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느끼도록 완화 신청을 신속히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고도제한 완화 이후 고도지구 내 주민에게 건축사를 매칭해 설계안을 제공해 주는 '내 집 설계전문가 서비스(남산 드 데생)', 민간기업과 함께 저소득 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는 '남산 드 메종' 등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저층 주거지 개선 관련 공모사업 신청, 정주 환경 관리 방안 수립 등 고도제한 완화를 동력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 중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고도지구 내 변화가 활발히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주민과 함께 2년간의 노력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를 이룬 만큼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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