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2분기 매출 상승…성장·수익·안정성 모두 개선

주형연 2024. 9.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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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상승했다.

기업의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강영관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2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됐다. 기계, 전기전자 중심으로 제조업이 크게 올랐다. AI서버용 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인데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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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국내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상승했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데 이어 제조업 부문이 큰 폭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전체 기업들의 평균 경영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3137개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총자산증가율도 1.1%에서 1.4%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부문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7.3% 올랐다. 비제조업은 -1.6%에서 2.6%로 플러스 전환했다. 전기가스업, 운수업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업의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제조업(2.9%→7.1%)은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비제조업(4.6%→5.1%)은 전기가스업을 중심을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3%→6.6%)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5.0%→4.4%)은 하락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88.9%로 전분기(92.1%)보다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기업의 순이익 증가로 인한 자본확충, 미지급배당금 감소 등 영향에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강영관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2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됐다. 기계, 전기전자 중심으로 제조업이 크게 올랐다. AI서버용 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인데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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