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추진' 완주방문 뜻 내비친 우범기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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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완주군을 방문할 뜻을 내비쳤다.
우 시장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보고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통합을 위한 설득에 직접 나설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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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완주군을 방문할 뜻을 내비쳤다.
우 시장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보고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통합을 위한 설득에 직접 나설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 시장은 "상황에 따라 완주군을 방문해 그런부분(군민과의대화)이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름(대로)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 전 우 시장이 직접 완주를 방문해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방문 시점은 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완주·전주 통합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온 뒤로 점쳐지고 있다.
완주를 이미 한차례 방문했다가 대화조차 하지 못했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완주군 재방문 의사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저는 언제든지 가고 싶다"면서 "내가 가더라도 지난번 사태와 같이 일어나는 것은 반복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완주군민들과 물밑에서 서로 조율해서 (나를)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소통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찬성단체에서 통합 이후에 적어도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발굴과제들을 지금 발굴 중"이라며 "그런 것이 1차적으로 나오고 나면 전주시의 입장과 우리 전북자치도의 입장이 표명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과 2007년, 2013년 등 지금까지 세 차례 추진됐다. 하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했다. 실제 2013년에 실시된 주민 찬반 투표에서는 전주시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완주군민들의 55.4%가 반대해 무산됐다.
그러던 중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1월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은 민선 8기 전주시 1호 공약으로서 시민과 한 약속"이라며 "청주·청원 통합과 마산·창원·진해 통합이 충북과 경남 발전을 이끌었던 것처럼, 전북특별자치도 성공과 발전의 구심점으로서 전주·완주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통합 재추진에 불을 붙였다.
이후 지난 7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완주군민의 전주-완주 통합건의서와 전북도지사 의견서를 지방시대위원회에 정식 제출해 통합 찬반투표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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