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오리역 일원 ‘제4TV’ 조성…첨단기술거점으로 개발”

이명관 기자 2024. 9.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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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 오리역 일원이 첨단산업과 고밀복합주거시설 등이 이뤄진 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리역세권을 첨단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고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공공·사유지를 중심으로 오리역 일원에 ▲4차 첨단산업단지 육성 거점 공간 ▲역세권 고밀복합형 주거 제공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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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오전 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리역세권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성남 분당 오리역 일원이 첨단산업과 고밀복합주거시설 등이 이뤄진 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리역세권을 첨단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고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 재정비 추진에 맞춰 오리역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4차산업이 집중된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전날 발표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담았다.

사업 대상지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 부지다.

현재 이곳에는 시가 소유한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8만4천148㎡), 구미동 하수처리장(2만9천41㎡),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3만7천997㎡) 부지와 법무부 소유 법원검찰청 부지(3만2천6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유 성남우편집중국 부지(1만3천311㎡), 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 부지(4만290㎡)등이 있다.

시는 공공·사유지를 중심으로 오리역 일원에 ▲4차 첨단산업단지 육성 거점 공간 ▲역세권 고밀복합형 주거 제공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부지에 대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첨단산업 클러스터, 첨단기술연구소를 유치해 성남의 첨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으로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가칭 ‘오리역 역세권 미래비전 및 발전구상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제4테크노밸리 기본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시장은 “오리역세권 개발을 통해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 이곳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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