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리인상 관측에 엔화 강세…환율 8개월 만에 달러당 141.3엔

박상현 2024. 9. 11.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달러 환율이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43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낮 12시 40분께는 141.3엔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심의위원 "금융완화 정도 조정해 나갈 것"
엔화와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43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낮 12시 40분께는 141.3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이날 혼슈 동북부 아키타시에서 열린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짚었다.

나카가와 위원은 경제·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완화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 금융 전문가는 나카가와 위원 발언에 대해 "매파(통화긴축 선호) 톤으로 언급해 시장에서는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새삼 의식되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