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인력 감축의 구조조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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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인력 감축의 구조조정을 철회하라며 집회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본사 앞에서 '2024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제1차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여섯 차례의 실무 협상이 있었고, 인력 감축의 구조조정 계획들이 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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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화 통한 감축 계획, 반대한다"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인력 감축의 구조조정을 철회하라며 집회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본사 앞에서 '2024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제1차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구조조정 중단하라' '안전일터 보장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노동조건 개선하고 실질임금 쟁취하자"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현장인력 충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여섯 차례의 실무 협상이 있었고, 인력 감축의 구조조정 계획들이 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차량 관리 등의 일부 사업을 외주화하는 안건이 있었으며 약 340명의 구조조정이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윤화 차량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가)오랫동안 341명을 구조조정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차량본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차 점검 주기를 조정해서 220명을 삭감하려고 한다"며 "최근 제도개선위원회가 차량관리소를 외주화하는 안건을 갖고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동의할 수 없다.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김용우 서울교통공사 노조 기술본부장도 "얼마전 교통공사는 기계관리소 4곳을 없앴다"며 "앞으로 1조에 3명이 안되는 모든 기술관리소가 하나 하나씩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의 승무원 차별도 해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된 곳이다.
송상민 노조 승무본부장 "공사가 통합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승무 분야 체계는 일원화되지 않았다"면서 "똑같이 입사를 해도 1~4호선 승무원과 5~8호선 승무원의 임금 격차가 난다. 차별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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