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된 남양주시 "공정한 평가 감사"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행정절차에 주력할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5월 열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에서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남양주시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민·관·정 협의체와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해준 경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는 74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최종 유치경쟁을 벌인 남양주시와 양주시 2곳을 모두 의료와 돌봄 기능이 결합된 혁신형 공공의료원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동북부 7개 지자체가 뛰어든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 경쟁에서 남양주시는 100만이 넘는 배후인구와 백봉지구 의료시설용지 무상 제공이라는 조건으로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인구 규모에 비해 열악한 지역의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의료원 유치 TF팀을 구성해 공공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주민 커뮤니티 등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21만명이 넘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 과정에서도 주광덕 시장이 직접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서류를 전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설립 승인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 단계”라며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전략 수립과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하면서 경기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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