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쟁점마다 설전…서로 "거짓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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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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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경제와 이민, 생식권 등 쟁점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는데 팽팽한 설전 속에 서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친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처음 얼굴을 직접 마주한 TV토론장에서 인사차 먼저 다가간 쪽은 해리스였습니다.
두 후보는 간단한 악수 뒤 곧바로 쟁점마다 충돌했습니다.
첫 토론 주제는 경제였습니다.
해리스는 중산층을 위한 기회의 경제를 약속하며 트럼프 계획은 억만장자 등 부자들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기회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실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젊은 가정이 자녀를 양육하는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재임 시절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좋았다며 해리스 정부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를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내 재임시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은 시리얼이나 베이컨, 달걀 등을 사러 나갈 수 없어요.]
생식권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복원하겠다는 해리스와 50여 년간 나라를 분열시켰던 연방법 대신 각 주가 판단하게 해야 한다는 트럼프가 맞섰습니다.
이민 문제를 놓고도 양측의 설전은 계속됐습니다.
해리스는 상원에서 합의한 국경 관련 법안을 트럼프가 자기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폐기시켰다고 비판했고,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들이 범죄와 마약밀수는 물론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먹어치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가) 국경 법안을 폐기시키라고 했죠.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트럼프는 국경 문제 해결 대신 문제가 계속되는 걸 더 원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불법 이민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사안마다 격돌하면서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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