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아프간 철군 결정 동의” vs 트럼프 “최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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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지난 202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책임론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카멀라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에 동의한다"며 "미국은 그 끝없는 전쟁을 위해 하루에 3억 달러(약 4천억 원)를 지불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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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지난 202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책임론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카멀라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에 동의한다”며 “미국은 그 끝없는 전쟁을 위해 하루에 3억 달러(약 4천억 원)를 지불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철군 결과 지금 현재 전투 지역에서 복무 중인 미군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우회하고 아프가니스탄 테러 조직 탈레반과 직접 협상을 벌였다. 협상을 통해 탈레반은 5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확보했고, 그들은 풀려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군의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극단주의 단체의 카불공항 자폭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 사람들은(바이든 행정부) 최악의 철수를 했고,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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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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