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영광 열자” 홍성군 신청사 건립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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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이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갖고 새천년을 향한 출발을 예고했다.
11일 홍성군은 이용록 군수 등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미래 행정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성공적 준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군은 청사건립기금(748억 원) 등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청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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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행정중심 현 청사는 홍주성 복원계획에 따라 존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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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김창희 기자
충남 홍성군이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갖고 새천년을 향한 출발을 예고했다.
11일 홍성군은 이용록 군수 등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미래 행정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성공적 준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천년의 영광을 이어가는 신호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공식은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홍성군립 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2km 떨어진 홍성읍 옥암도시개발지구 총 2만7635㎡ 군유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4401㎡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 건립비는 지난해 기본설계 기준으로 74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군은 청사건립기금(748억 원) 등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청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 토목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본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신라-고려-조선조를 거쳐 현재까지 관아 등 행정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현 오관리 군 청사는 홍주성 복원계획에 따라 존치 혹은 철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공식은 지난 2019년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의향서를 제출했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지난 7월 우선 시공분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신청사는 군민과 직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직장어린이집, 근로자 휴게실 등 법적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7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지하 1층에는 직장어린이집, 충무시설, 주차장이 배치되고, 지상 1층에는 민원실, 2층부터 6층까지는 업무 공간, 7층에는 구내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용록 군수는 "신청사 착공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기대 속에서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군민들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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