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12만 3천 명↑…‘쉬었음’ 인구 8월 역대 최고
[앵커]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2만 3천 명 늘며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2,880만 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연초 30만 명을 웃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5월과 6월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7월 이후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의 취업자가 8만 4천 명 줄며,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건설업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건설경기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종합건설 쪽에서 지속적으로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또, 도소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도 각각 5만 5천 명과 3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여 명 는 반면에,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취업자는 14만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 증감을 감안한 고용률도 봐도, 청년층의 경우 0.3%포인트 줄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일도 구직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56만 7천 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폭염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가 크게 늘었고 20대도 5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과 함께,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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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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