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백종원 "BTS→블핑 유명하지만…다양한 한식 세계화되길"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4. 9. 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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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방송의 의의를 짚었다.

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심사위원을 맡은 백종원, 안성재와 연출을 맡은 김학민, 김은지 PD가 참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기를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종원은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한국 문화가 많이 알려졌고 드라마도 인기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이 알려졌지만, 많은 분들이 드라마 속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으로만 한식을 접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라면이랑 김밥만 먹는 줄 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에 촬영하면서 정말 좋았던 것은 지역 특색이 있는 식재료가 마련되고, 사계절과 연관된 주제도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너무 좋았다. 이 프로그램을 잘 보시다 보면 '한국에 가서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지역의 식자재를 살린 음식도 먹어보고, 한국의 사계절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잘 안알려진 한식을 알리고 일본, 홍콩처럼 음식이 잘 알려진 나라와 견줄 만큼 우리나라도 음식 강국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해외로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오는 17일 추석 당일 1회~4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새로운 회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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