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극 중 이름=고발기···더 열심히 했다” (살롱드립2)[종합]
배우 이수혁이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에는 이수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혁은 웰컴 드링크로 바닐라라테를 골랐다. 이에 장도연이 “왜 바닐라 라테를 골랐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묻자, 이수혁은 “방송 찾아보니까 (장도연이) 라테를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라며 설렘을 자극했다.
이어 장도연은 “실제로 처음 뵙는데 너무나 스윗하게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내게 선물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고선 촬영 전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 속 이수혁은 장도연에게 “이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책이 표지가 바뀌어 나왔길래”라며 책 선물을 건넸다. 이에 장도연은 노란듯 입을 다물지 못하며 영상이 끝났다.
이수혁은 “여기 너무 나오고 싶었고 팬이었다. 그냥 오긴 좀 그래서 준비했다. 선배님(장도연)이랑도 친해지고 싶다.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책 뒤에 자기 전화번호 적어둔 거 아니냐”고 묻자, 이수혁은 “아 잠깐만요. 화장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혁은 계속해서 장도연, 살롱드립 그리고 김태호 PD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러면 작품 홍보는 안 하실 거냐”고 눙을 쳤고, 이수혁은 “여기 나온 게 너무 신기하다”며 일상 토크를 이어갔다. 장도연은 “그럼 홍보로 따지면 오늘이 처림인 거냐”고 묻자, 이수혁은 “두 번째다. 우씨 황후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공개되는 날짜는 ‘살롱드립’이 나갈 쯤엔 4회정도 나간 뒤일 거다”라며 폭풍 홍보를 이어갔다.
장도연이 스토리에 관해 묻자 이수혁은 “고구려 시대의 실존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 당시에는 형제가 죽으면 다른 형이나 동생이랑 결혼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왕이 죽은 후 황우가 그 제도를 이용해 본인의 힘을 지키려 나머지 왕자들을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하룻동안 일어나는 일이다”고 소개했다. 역할에 대해선 “전종서가 왕후, 지창욱이 둘째 왕자, 고국천왕, 내가 셋째 왕자 역을 맡았다. 그래서 왕후가 나를 가장 먼저 찾아온다. 근데 내가 좀 많이 나쁜 놈으로 나온다. 오죽하면 왕후가 나한테 왔다가 ‘얘는 안되겠다’싶어 다른 왕자를 찾으러 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도연은 “결국엔 전종서(왕후)를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수혁은 “‘그럼 왕후를 어떻게 유혹하냐’고 묻던데, 유혹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잡으러 간다”고 답했다.
또 장도연은 “옛날에 보면 흥행한 작품의 제목을 비틀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목표는 항구다’를 활용한 야한 비디오가 ‘목표는 형부다’였다. (‘우씨왕후’에서) 목표는 형수네?”라며 장난을 걸었다. 이수혁은 “목표는 형수고, 극 중 이름이 고발기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이수혁은 “나도 처음에 듣고선 ‘왜 나는 이름을 이겨내야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수혁은 팬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수혁은 “어느 날 스탭분이 ‘오빠 이거 봐요’해서 봤다. 어떤 팬이 ‘이수혁이 인스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적금을 들겠다’고 했는데, 내가 어느 날 해외를 다녀와서 30개씩 올린 거다. 적금인데, 결제로 치면 할부로 하려 했는데 일시불로 나간 거다. 그 팬인 그 적금으로 헤드폰을 살려고 했는데 하루에도 몇십 개를 사야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 팬이 너무 감사하지 않나. 재미있고 귀여웠다. 그래서 그 팬을 태그해서 ‘YG(소속사) 저희 회사에 와서 (헤드폰을) 가져가시면 될 거 같다고 했다. 왜냐면 찐 팬이지 않나. 내가 게시물을 더 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에 하신 거니까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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