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여론조사서 3곳씩 우세… 경합 7개주 초박빙 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까지 추가로 필요한 선거인단은 각각 62명과 51명이다.
주별로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등 러스트벨트를 공략하기 위해 석유 등 화석에너지 생산 확대 및 그린뉴딜 폐지 정책을 내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벨트·러스트벨트 총력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선거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분석한 결과 양측은 각각 208명과 219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까지 추가로 필요한 선거인단은 각각 62명과 51명이다. 주별로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경합지역 선거인단 숫자는 총 111명이다. 대표적으로 승패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합주는 7곳이다. 과거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었지만 제조업의 쇠락으로 지금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주가 대표적이다.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주도 핵심 경합주다. 선벨트로 분류되는 애리조나(11명)·네바다(6명)주도 포함된다.
특히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두 후보 모두 47.6%로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격전지인 조지아의 경우 트럼프가 0.3%포인트 앞서고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미시간·네바다 3개 지역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양측은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거인단 수가 많아 선거인단 승자독식 체제인 미국 대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0.1%포인트 차이로 막대한 선거인단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등 러스트벨트를 공략하기 위해 석유 등 화석에너지 생산 확대 및 그린뉴딜 폐지 정책을 내걸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기차 판매 의무화 법안 지지를 철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소득 수준이 낮은 유권자들과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이종혜 기자 lih3@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몰아친 트럼프… 선전한 해리스
- “해리스 선동 때문에 총 맞아”…‘음모론’ 불 지핀 트럼프
- “김건희, 우아하지만 탈세·표절” 체코 언론의 영부인 보도
- [영화감] 이것은 홍상수·김민희가 아니다…‘수유천’이 가리키는 방향은?
- 檢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채용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27일 소환 통보
- 토요일 아침 7시…20대 청년 부천역 육교서 투신
- “곽튜브 모자이크 처리해라”… 광고·예능 줄줄이 역풍
- 신동욱 “김여사 총선 개입? 똑똑한 이준석도 입닫았다”
- 북한, 나흘 만에 또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수도권 겨냥·대북 풍선 대응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팬덤 정치 횡행 나라 망하는 게 아닐까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