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백종원 "이미지 소비 우려? 난 연예인 아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
백종원, 이미지 소비 우려 묻자 "난 연예인 아냐"
수년간 예능 행보 이어간 이유는?

'흑백요리사' 방송인 백종원이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학민 PD와 김은지 PD, 백종원 안성재가 참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피지컬: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다.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제작진이 넷플릭스를 만났다.

이날 백종원은 다양한 요리 예능 활약에 대해 "지금 방송 하나 중이다. (사람들이) 제가 방송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신다. 이건 방송국의 문제다. tvN은 자꾸 유튜브에 올린다. 지금 '백팩커'와 유튜브 중이다. 이미지 소비라고 하지 마라.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음식 관련 예능에 여러 역할이 있다. 컨설팅, 맛집 소개 등. 제가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하려고 한다. 지금은 음식 관련 방송이 많이 사라졌다. 음식 관련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야 한다. 맥이 끊기면 안 된다. 과거 음식에 대한 토론을 했다. 어린 친구들이 요리사를 꿈꾸며 집에서 요리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바탕이 깔려야 한다. 음식을 많이 해먹고 음식을 존중하고 외식업이 발전한다. 개인적으로 나의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기 보단 누군가 대체할 수 있다면 안 할 것이다. 외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 많이 안 한다. 오해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