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백종원-안성재 대립? "결론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고성 지를 뻔"

정승민 기자 2024. 9. 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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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출격하는 백종원과 안성재가 서로 의견이 불일치했던 일화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을 통해 국민 요리 멘토로 자리매김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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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출격하는 백종원과 안성재가 서로 의견이 불일치했던 일화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김학민-김은지 PD, 백종원,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연출은 '테이크 원' '싱어게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을 연출한 김학민 PD와 '보물찾기' '싱어게인2'를 연출한 김은지 PD가 의기투합했다.

서바이벌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스타 셰프 최현석을 필두로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15년 연속 이탈리아 미슐랭 1스타 오너 셰프 파브리 등 100명의 셰프들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을 통해 국민 요리 멘토로 자리매김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출격한다.

김은지 PD

다만 심사위원이 2명인 만큼, 심사 중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에는 어떻게 했을까.

이에 김은지 PD는 "두 분 관점이 다르셔서 의견이 안 맞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면 아무도 개입하지 않는 끝장토론에 들어가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할 때까지 이어간다. 길게는 20분 이상 격렬하게 하신 적도 있는데 덕분에 심도 있고 정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백종원은 "카메라가 있어서 지를 뻔했던 고성은 못 질렀다. 방송하는 사람들 못 믿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안성재 셰프가 음식에 관해서 고집이 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성재 셰프는 "각자가 걸어온 길이 있지 않나. 여러 감정적인 게 오가기도 했지만 파인 다이닝이냐 길거리 음식이냐 상관 없이 누가 올라갈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옳은 결정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17일 1~4회를 시작으로 24일 5~7회, 내달 1일 8~10회, 내달 8일 11~12회가 공개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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