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흑백요리사', 처음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100명 요리를 해내더라"

정혜원 기자 2024. 9.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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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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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나섰다. 대중친화적이고 맛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백종원과 파인다이닝의 정점에 오른 안성재가 폭넓은 시각으로 심사를 펼친다.

백종원은 "아마 다 아시겠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나라 드라마와 여러가지가 공개된다. 외국에서 난리다.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다. 특히나 음식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몇 년전만해도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한식을 조명하면 우리나라 외식 문화에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이런 시작에 참여하는 것이 상징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실은 시작부터 제작인의 의도를 듣고 어렵다고 했다. 여러 요리 서바이벌을 많이 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현장 자체가 음식을 하려면 불, 물, 배수가 있어야 한다. 요리 프로를 많이 했지만 요리하는 사람이 5명만 해도 문제가 생긴다. 100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해냈다"라고 했다.

또한 안성재 셰프는 "매일 레스토랑에 나가서 요리를 하고, 매일마다 도마 위에 서는데, 심사위원이라고 해주셨을 때 이게 정말 무슨 뜻인지, 제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고, 이게 한국 외식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고민했다"라며 "넷플릭스와 PD님들과 말씀을 나누다보니 공감을 하셨다. 이게 절대적으로 해가 되지 않을 것이고 득이 되고, 한국 미식 문화가 발전하는 것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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