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후 아동·청소년 응급실 이용 30% 감소

권도경 기자 2024. 9.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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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벌어진 의료 공백 사태 이후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응급실 이용 자료에 따르면 의료 공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6월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138만199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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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벌어진 의료 공백 사태 이후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응급실 이용 자료에 따르면 의료 공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6월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138만199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5월 응급실 이용 건수가 1년 전보다 31.7% 줄어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1∼14세와 1세 미만의 올해 3∼6월 응급실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31.4%, 29.5% 줄어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이 두 연령대 모두 5월에 전년 대비 49.3%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줄었다. 이 같은 응급실 이용 건수 감소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사 부족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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