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독재자 선망 트럼프, 北김정은과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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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열린 ABC 방송이 주관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재자를 경외하고 스스로 독재자가 되고자 하고 있다"면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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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서 한반도 비핵화 언급은 없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훌륭하다’라는 평가를 했었다”면서 “그가 김 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 및 회담 등을 자주 거론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애초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는 주장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재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첨에 약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참모들이 ‘트럼프는 미국의 불명예이자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이 좋은 대통령을 필요로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90분 동안 진행된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지구 전쟁 등 외교 문제를 다뤘으나 한반도 비핵화는 별도 언급되지 않았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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