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헝가리 전 대통령 특강… ‘저출생 해법’ 모색

김보름 기자 2024. 9.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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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1일 헝가리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헝가리 모델'을 시행한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을 특강 연사로 초청해 저출생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특강을 계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에서 우선 처리를 강조한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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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패키지 3법’ 추진 탄력

국민의힘이 11일 헝가리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헝가리 모델’을 시행한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을 특강 연사로 초청해 저출생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특강을 계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에서 우선 처리를 강조한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약자동행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2040 순풍포럼’과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노바크 전 대통령을 초청해 인구감소 및 저출생 문제 해결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했다.

노바크 전 대통령은 “헝가리 ‘가족법’에서는 가족의 보호와 복지를 국가, 지방정부, 시민단체, 미디어, 경제주체들이 함께 나누는 의무로 정의한다”며 “가족 정책 투자는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헝가리 정부는 가족 정책을 투자로 보고 국내총생산(GDP)의 6.2%를 가족 정책 재원으로 투자했다”며 “2030년까지 이상적인 출산율 2.1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40세 미만 초혼 여성에게 자녀 출산을 조건으로 4000만 원 상당의 무이자 대출도 제공한다.

특위는 한 대표가 강조한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 추진에도 힘쓸 전망이다. 한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대표회담에서 저출생 극복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하면서 “일가정양립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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