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직에 올해 성과 당부…수해 예방 '치수 사업' 선전도[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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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정권수립일(9월9일) 기념 연설을 재차 강조하며 모든 단위의 당 조직들이 올해 경제 성과 달성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다그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 사설에서 김 총비서가 연설을 거론하며 "올해 투쟁의 성과 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단위의 정치적 참모부인 당 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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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정권수립일(9월9일) 기념 연설을 재차 강조하며 모든 단위의 당 조직들이 올해 경제 성과 달성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다그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 사설에서 김 총비서가 연설을 거론하며 "올해 투쟁의 성과 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단위의 정치적 참모부인 당 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지난 2013년 김 총비서가 평양기초식품공장을 현지지도했을 때를 조명하며 "총비서 동지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숭고한 헌신은 전시돼 있는 하나하나의 제품마다에 뜨겁게 깃들어있다"라고 선전했다. 남포시 항구구역 지사농장, 우산농장에서는 새 살림집(주택) 입사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3면은 평안남북도·황해남북도·강원도·남포시에서 '여맹 미풍열성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과학기술 적용을 강조하며 "초급당일꾼들의 진지한 과학기술학습과 실속 있는 지도는 기계화 작업반원들의 학습 열의를 높여주었고 능률 높은 농기계들을 연이어 내놓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은 함경남도에서 농촌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마감건재 생산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평안남도는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고 염소젖 생산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황해북도 공로자 휴양소 종업원들은 직접 심은 약나무에서 올해 첫 열매를 수확했다고 전했다.
5면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평안북도 운산군의 치수사업을 모범 사례로 선전했다. 신문은 "해를 이어가며 치수사업에 뼛심을 들여온 군 일꾼(간부)들의 성실하고 이악한 투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간부들에게 "생산 숫자보다 질이 우선이라는 관점"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6면 '미국은 과연 부유국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농무성이 극히 줄여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지난해 전체 세대수의 13.5%에 달하는 1800만 세대가 굶주림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10년 이래 제일 높은 숫자"라고 지적하며 식량난이 악화했다고도 했다. '자본주의의 정치 위기, 사상 문화적 위기는 필연이다' 제하의 글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위기는 "불치병"이라고 비난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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