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월드컵 예선서 아르헨 2-1 격파…코파 결승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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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24)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의 쓴맛을 봤던 콜롬비아가 2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콜롬비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예카노)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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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파라과이에 0-1 덜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24)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의 쓴맛을 봤던 콜롬비아가 2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콜롬비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예카노)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4승 4무(승점 16)로 남미예선 무패 행진으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선두 아르헨티나(6승 2패·승점 18)를 승점 2차로 바짝 압박했다.
더불어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A매치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코파 2024 8강전 1-1 뒤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행진을 마감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이날 맞대결은 '어게인 코파 2024 결승전'이었다.
두 나라는 지난 7월 15일 코파 2024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아르헨티나가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반면 콜롬비아는 23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실패하며 실망했다. 그나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뽑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고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결승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르헨티나의 '스타플레이어'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다.
'리턴 매치'에서 콜롬비아는 전반 25분 만에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예르손 모스케라(울버햄프턴)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니콜라스 곤살레스(유벤투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가랑이를 통과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8분에 갈렸다.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털 팰리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콜롬비아는 '캡틴' 로드리게스가 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매조졌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한편, '삼바 축구' 브라질은 이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의 남미예선 8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해 체면을 구겼다.
브라질(승점 10·골득실+1)은 베네수엘라(승점 10·골득실-1)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에 랭크됐다.
이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우루과이(승점 15)가 3위에 오른 가운데 '꼴찌' 페루(승점 3)를 1-0으로 물리친 에콰도르(승점 11)가 4위로 올라섰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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