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접수…N수생 21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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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후 처음 진행된 2025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졸업생 등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검정고시를 포함한 N수생 수는 18만1893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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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3 학생 3.6만 감소한 상황에서도 N수생↑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반수생·N수생 가세” 분석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증원 후 처음 진행된 2025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졸업생 등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은 16만1784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2만109명(3.8%)을 합하면 N수생 비율은 34.8%(18만1893명)에 달한다.
전체 응시 지원자 수는 52만2670명으로 전년(50만4588명)보다 1만8082명(3.6%) 증가했다. 졸업생 수도 전년 대비 2042명(1.3%) 증가했으며 검정고시 출신 역시 같은 기간 1909명(10.5%) 늘었다. 고3 재학생도 전년 대비 1만4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으로 집계됐다.
검정고시를 포함한 N수생 수는 18만1893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수생 수는 51% 정도인 9만3195명으로 추정된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52만2670명 중 국어 영역은 51만8501명(99.2%)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역별 선택자 수는 △수학 49만3279명(94.4%) △영어 51만3737명(98.3%) △한국사 52만2670명(100%) △탐구 50만9590명(97.5%) △제2외국어/한문 9만3618명(17.9%) 등이다.
국어 지원자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1616명(64.0%), 언어와 매체는 18만6885명(36.0%)으로 집계됐다.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자 수는 확률과 통계 23만3111명(47.3%), 미적분 24만4408명(49.5%), 기하 1만5760명(3.2%)이다. 탐구 영역 중에선 사회탐구 전체 접수자 수는 지난해보다 8만4982명 증가한 반면 과탐 접수자는 5만947명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고3 학생수가 3만6178명 줄어든 상황이라 실제 N수생은 1만명대까지 줄었어야 하지만 의대모집 확대 등으로 N수생은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며 “반수생도 9만3195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로 의대 모집 확대와 연관된 것으로 보여지며, 작년에 비해 상위권 N수생이 상당히 많이 가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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