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개선…‘반도체 호조’ 영향

김혜주 2024. 9. 11.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1일)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 2만 3,137곳 가운데 3,940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분기 5.3%로, 전 분기(1.2%)보다 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1일)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 2만 3,137곳 가운데 3,940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분기 5.3%로, 전 분기(1.2%)보다 늘었습니다.

인공지능 서버용 제품 수요가 늘고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제조업 매출액이 7.3%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업은 매출액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고 운수업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총자산 증가율은 1.4%로 전 분기(2.8%)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년 전(3.6%)에 비해 2.6%p 늘어난 6.2%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고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기계·전기전자업(10.2%)을 중심으로 7.1% 상승했습니다.

비제조업은 전력도매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된 전기가스업(3.2%)을 중심으로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6.7%로 1분기(7.4%)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418.2%로 1년 전(252.4%)보다 개선됐습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전 분기보다 개선됐습니다.

부채비율은 88.9%, 차입금의존도는 25.2%로 전 분기보다 각각 3.2%p, 0.5%p 줄었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영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등이 대기업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작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어떤 좀 매출액이나 매출액, 영업이익률 관련해서 좀 차별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혜주 기자 (k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