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과학고 공모 착수…12개 시군 유치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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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설립에 나섰다.
오는 13일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1월 과학고 입지를 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검토해 과학고를 지정하거나 새로 짓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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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설립에 나섰다. 오는 13일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1월 과학고 입지를 정하기로 했다. 현재 12개 시·군이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몇 곳이 추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11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검토해 과학고를 지정하거나 새로 짓기로 했다.
과학고 신규 지정 평가 기준은 학교설립(40점), 학교 운영(30점), 교육과정(30점) 등 총 3개 영역에서 이뤄진다. 학교설립 영역은 과학고 지정 신청 취지, 설립예산 편성과 확보, 교육부지 선정과 확보를 평가한다. 학교 운영 영역은 학교 운영 계획, 학교 운영 예산편성과 확보, 교육시설 확보를 평가 지표로 제시하고, 교육과정 영역은 지역특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 방안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월 초 공모 신청을 받고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한 후 11월 말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과학고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성남, 고양, 이천, 부천, 광명, 화성, 안산, 용인, 평택, 시흥, 군포, 과천 등 12곳이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 이후 20년 만에 진행하는 과학고 신규 지정"이라며 "공정한 공모 과정을 통해 과학고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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