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문제에 여야 없어" 국회, '이차전지' 육성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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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박성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차전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산업이 커질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차전지에 관한 연구 단체를 꼭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창립총회를 하게 됐다"며 "요즘 국회가 여야 간 나뉘어 있어 안타깝지만 국가의 이익과 지역의 발전,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의 이름이 아닌 국회의 이름으로 언제라도 함께하고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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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사명감으로 창립" 신영대 "대한민국 미래엔 여야 없어"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회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여야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의실에서 '국회 이차전지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안호영-전재수 상임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박성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차전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산업이 커질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차전지에 관한 연구 단체를 꼭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창립총회를 하게 됐다"며 "요즘 국회가 여야 간 나뉘어 있어 안타깝지만 국가의 이익과 지역의 발전,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의 이름이 아닌 국회의 이름으로 언제라도 함께하고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공동대표도 "이차전지 포럼은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다"며 "'왜 그럴까'라는 고민을 해보면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를 살리는 측면에서 여야가 이견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공동대표는 "다른 어떤 국회 내 연구단체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차전지 업계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연구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30년이면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반도체의 75%, 핸드폰의 120%까지 성장 가능하다는 게 재계의 정설"이라며 "성장 산업일수록 초기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 우리 기업이 시장에서 목숨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회가 나서서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이차전지포럼이 주도적 역할을 해줘야 할 때"라며 "여야가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 여야에 구분은 없다"며 "이차전지는 산업계만 활성화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정치와 학계 등 전반적 모든 분야가 합심해 노력해야 이차전지가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차전지포럼은 향후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산업 육성 등 이차전지 산업의 법적-제도적 지원을 토론하고 협의할 예정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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