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루키 몬테로 ‘매덕스’했다···콜로라도전 96구 3안타 완봉승
메이저리그(MLB) 루키가 100구 이하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디트로이트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카이더 몬테로(24)다.
몬테로는 11일 홈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몬테로는 96개의 공을 던지며 완봉승을 거둬 ‘매덕스’를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투수 그렉 매덕스의 이름을 딴 용어다. 투수가 100구 미만의 공을 던져 완봉승을 거둔 것을 말한다. ‘MLB.com’은 “정확한 투구 수 데이터가 제공된 첫해인 1988년 이후 매덕스는 정규 시즌 13번의 100구 미만 완봉승을 거뒀다. 매덕스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7번 이상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디트로이트는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 이후 9년 만에 ‘매덕스’ 기록이 나왔다. 지난 5월30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몬테로는 시즌 5승째(6패)를 대기록으로 장식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파커 메도즈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디트로이트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라일리 그린의 3타점 3루타와 맷 비얼링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6회말에 메도즈의 2타점 적시타와 비얼링의 안타, 켈리 카펜터의 희생플라이, 이어 앤디 이바녜스의 2타점 적시타로 6점을 뽑아내며 11-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몬테로는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호투했다. 1회를 3자 범퇴로 막은 몬테로는 2회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사 후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3자 범퇴로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초 1사 후 안타를 맞은 뒤 다시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8회에도 선두 타자 안타 후 병살을 잡아냈고, 9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몬테로는 3안타를 맞았지만 병살 3개를 솎아내며 타자 27명만 상대하고 생애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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