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외무, 오늘 우크라 방문…장거리 무기 제한 해제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영국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한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사거리 300㎞에 달하는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를 비롯해 영국 스톰 섀도 등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경우 전세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하원 외교위원장 "허용 메시지 기대"
블링컨 "배제 안 해"…'게임 체인저'는 미지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영국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서방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영국을 도착했다.
래미 장관은 10일 런던에서 개최한 블링컨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만의 첫 공동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개를 제공하고 이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이 대이란 추가 제재에 나선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마이클 매콜(공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블링컨 장관과의 대화를 토대로 한 인터뷰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공급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국경 너머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콜 의원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은) 나만큼이나 지지하고 있으며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 가서 에이태큼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며 "내가 봤던 것과 브리핑 받은 내용을 보면 그들은 국경을 넘어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고위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은 이번주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경청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에게 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내 타격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이것을 허용하면, 처음엔 거부하다가 결국은 허용하는 기존 패턴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그 사용 범위를 우크라이나 국경 내로 제한했었다. 나토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함으로써 전쟁이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북부 대공습 이후 5월 말 방어 목적으로 국경 인근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 사용 제한을 일부 풀었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사거리 300㎞에 달하는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를 비롯해 영국 스톰 섀도 등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경우 전세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그것이 '게임 체인저'가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런던에서 래미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장거리 무기 사용 허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