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광주광역시 광천권역 도시철도·BRT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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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쇼핑몰과 재개발 사업 등이 잇따르고 있는 광주 광천권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와 급행버스가 동시에 추진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권역은 대·자·보 도시 대전환을 위한 첫 시험대"라며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 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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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복합 쇼핑몰과 재개발 사업 등이 잇따르고 있는 광주 광천권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와 급행버스가 동시에 추진됩니다.
광주광역시는 오늘(11일) 광주시청에서 '광천권역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동-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인 상무광천선과 남-북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BRT)를 모두 개통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상무 광천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더현대 광주 등 개발 대상지인 방직공장터,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 터널(NATM) 공법으로 추진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연말까지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만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습니다.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을 운행합니다.
다만 동운고가에서 광주체고 앞 도로가 좁은 탓에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해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개설을 추진합니다.
도시철도 건설 비용 7천억 원과 BRT 건설 비용 5백억 원 가운데 시비가 투입되는 비용은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자가 부담하는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천권역을 경유하는 도심 급행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광주 7대 주요 생활권, 송정역, 대학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경유하는 4개 노선, 70㎞ 구간을 운행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급행버스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정류장만을 정차해 시민들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복합쇼핑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구도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상생버스'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도보 이용이 쉬워지도록 광주천 상부에 '보행전용교' 인 이른바 에코브릿지를 만들고, 광천사거리에서 방직공장 터까지 1.2km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그린로드'를 조성합니다.
이밖에도 '중장기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1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을 포함, 총 4개 도로(총길이 2.09㎢)를 신설하고, 주변 6개 도로(3.89㎞)는 확장합니다.
광주시는 광암교와 광암교가교 확장, 챔피언스필드와 더현대 광주 사이 서방천 보행전용교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권역은 대·자·보 도시 대전환을 위한 첫 시험대"라며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 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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