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홀란’, 또 충격적 활약…무패행진 막더니 이번에는 해트트릭 작렬

이정빈 2024. 9.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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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유사한 점이 많아 '제2의 홀란'으로 불리는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슈코는 공식전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1골 2도움)를 남겨 맹활약했다.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12분 세슈코의 스루패스를 받은 로이스 오펜다(24)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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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유사한 점이 많아 ‘제2의 홀란’으로 불리는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귀중한 도움으로 올리며 레버쿠젠의 길고 긴 무패 기록을 차단하기도 했다.

세슈코가 속한 슬로베니아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6개 슈팅을 퍼부으며 카자흐스탄을 시종일관 폭격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바로 세슈코였다. 잔 첼라르(25·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투톱을 이룬 그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파괴력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점에서 공을 잡은 세슈코는 거구의 몸으로 카자흐스탄 수비수들을 여러 명 제치더니,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깔끔한 칩샷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걸리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차 넣었다. 해트트릭 기회를 넘보던 그는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압도적인 제공권까지 자랑하며, 목표 지점인 해트트릭에 도달했다. 세슈코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슬로베니아가 카자흐스티안을 손쉽게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카자흐스탄전 세슈코에서 평점 9.7점을 건넸다. 9.7점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세슈코는 이 경기에서 3골, 슈팅 7회, 기회창출 1회, 드리블 성공 5회, 지상볼 경합 성공 8회 등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박스 안팎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해 카자흐스탄을 압박했다.

세슈코의 이러한 활약은 소속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라이프치히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42경기에 나서 18골(2도움)을 쌓았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임에도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을 추가해 큰 무대 검증도 마쳤다.

이번 시즌에도 세슈코는 공식전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1골 2도움)를 남겨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레버쿠젠과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상황을 뒤집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12분 세슈코의 스루패스를 받은 로이스 오펜다(24)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라이프치히가 한 골을 더 추가해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행진을 막아세웠다.

현재 많은 빅클럽이 세슈코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등 유럽 빅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도 있어 이적이 수월할 것으로 보였는데, 세슈코는 잔류를 택했다. 지난 6월 팀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해 더 머물기로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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