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독재자들, 트럼프 조종”…트럼프 “북, 날 두려워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밀월관계’를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독재자들이 당신(트럼프)이 대통령이 되길 응원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들이 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군 지도자들이 당신이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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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