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워너뮤직, ‘피프티 탈취’ 시도했나...부모 만난 녹취록 공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9.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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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탬퍼링' 의혹과 관련,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코리아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디스패치가 11일 안성일 대표, 진승영 전 대표가 각각 지난해 5월 13일과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부모들(이하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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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 사진l아이오케이컴퍼니
그룹 피프티 피프티 ‘탬퍼링’ 의혹과 관련,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코리아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디스패치가 11일 안성일 대표, 진승영 전 대표가 각각 지난해 5월 13일과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부모들(이하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안성일 대표와 진승영 전 대표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험담하고,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부추기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먼저 부모들을 만난 안성일 대표는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에 대해 아무런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에 진입한 순간부터 완전 180도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또 전 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90억원의 선급금이 모두 멤버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고 거짓 정보를 전달해 불안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자신이 워너뮤직 진승영 대표를 만나 바이아웃 딜을 했다며 그 전제조건은 자신이 피프티 피프티를 맡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로부터 4일 뒤, 부모들은 당시 워너뮤직코리아 대표였던 진승영 전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진승영 전 대표는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로 대출을 받아 남자 아이돌을 키우는데 쓸지 모른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워너뮤직코리아는 아티스트들이 선택한 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큐피드’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피프티 피프티는 같은 해 6월 투명하지 않은 정산 등을 이유로 돌연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의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시도가 있었다”면서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법원은 정산자료 제공, 건강 관리 등 의무가 위반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항고를 기각했고, 이 과정에서 멤버 키나만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이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13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전 멤버 3인은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여원의 정산금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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