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1세기를 빛낸 가장 위대한 팝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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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빌보드가 뽑은 '21세기를 빛낸 가장 위대한 팝스타'로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21세기 가장 위대한 팝스타 25인'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미국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BTS를 19위로 꼽으며 "21세기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수준 높은 히트곡을 내고 팬덤의 표준을 정립한 'BTS의 세기'로 기억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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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만큼 팝의 청사진 제시
긍정·사랑·연결 공동체 형성
칼군무는 BTS 또다른 매력”
마스·웨인 등 톱스타 제쳐
연말까지 25명 순차적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빌보드가 뽑은 ‘21세기를 빛낸 가장 위대한 팝스타’로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21세기 가장 위대한 팝스타 25인’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미국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BTS를 19위로 꼽으며 “21세기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수준 높은 히트곡을 내고 팬덤의 표준을 정립한 ‘BTS의 세기’로 기억된다”고 평가했다.
BTS는 케이트 페리(25위), 에드 시런(24위), 배드 버니(23위), 원 디렉션(22위), 릴 웨인(21위), 브루노 마스(20위)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개인의 성공을 넘어 K-팝 산업을 한 단계 진화시킨 BTS의 업적을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에 비교하며 “BTS는 비틀스만큼 큰 성공을 거두는 동시에 모든 팝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긍정, 사랑,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팬덤과 함께 의미 있는 공동체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BTS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두드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메인 싱글 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각각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7명 멤버의 다재다능함을 꼽은 빌보드는 “BTS는 7명의 멤버 각자의 스타일과 목소리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데 잘 어우러진다”면서 “뷔의 소름끼치는 보컬(봄날), 지민의 감미로운 관능미(세렌디피티), 진의 흠잡을 데 없는 벨팅 창법(렛 고), 정국의 가성(유포리아)을 주목하라”고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었다.
빌보드는 ‘칼군무’라고 불리는 BTS의 안무를 또 다른 매력으로 꼽으며 ‘전설’로 불리는 미국 그룹 잭슨5와 엔싱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잭슨5와 엔싱크는 안무를 핵심 요소로 삼았기 때문에 보이그룹에게 안무는 새롭지 않다”고 운을 뗀 빌보드는 “그런데 BTS는 ‘블랙스완’ 무대만 보더라도 힙합 댄스 실력뿐만 아니라 발레를 가미한 공중 동작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춤을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빌보드는 “BTS가 금세기 이룬 성과에 도달할 수 있는 K-팝 그룹은 없다”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장르에서 벗어나 K-팝 시장을 확장하고, 7명이 모두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그들만의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보드는 내년, 21세기 중 4반세기(25년)를 마무리하며 금세기를 빛낸 팝스타 25명을 선정했다.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12월까지 25명을 모두 공개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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