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국화품종 ‘백강’, 일본에 사상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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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시험 재배한 국화 품종인 '백강'이 올해 처음 수출되는 성과가 나면서 국내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부터 백강 국화를 일본에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백강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국화 품종으로, 2022년부터 부산에서 유일하게 시범 재배돼 국내 유통됐다.
센터는 이번 수출로 백강의 품종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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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국내 기술로 시험 재배한 국화 품종인 ‘백강’이 올해 처음 수출되는 성과가 나면서 국내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부터 백강 국화를 일본에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백강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국화 품종으로, 2022년부터 부산에서 유일하게 시범 재배돼 국내 유통됐다.
센터는 이번 수출로 백강의 품종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백강은 국화에 자주 생기는 곰팡이병의 하나인 ‘흰녹병’에 저항성이 있는 데다 꺾인 꽃(절화)의 수명도 3, 4주로 기존 국화 품종보다 2배가량 길다.
또 재배 때 방제약 사용량을 기존 국화 품종 재배 때보다 30%가량 줄일 수 있고 생장 온도도 낮아서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대비 20%가량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 여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165년 기후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다고 할 정도로 생장 조건이 나빴던 상황에서 백강이 수출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센터는 지역 화훼 농가의 수익 증대를 위해 백강을 주요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관련 생산 기반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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