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처음 만난 해리스, 먼저 손 내밀어 악수…바이든과 달랐다

▲ 미국 대선 토론회에서 악수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현지시간 10일) TV 토론에 앞서 처음으로 악수했습니다.

이와 관련, 해리스 후보 측 고위 참모는 토론이 시작된 뒤 해리스가 사전에 악수할 계획을 갖고 토론장에 들어갔으며, 결국 트럼프 후보의 연단 쪽으로 걸어가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확인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오늘 ABC 방송 주최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에서 진행된 토론에 앞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몇 발짝을 걸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응했습니다.

먼저 악수를 청한 해리스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좋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트럼프 후보는 "만나서 반갑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라"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사전에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 당시 두 사람은 악수도 하지 않은 채 TV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