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거노인 가파른 증가, 맞춤형 주택 공급 늘려야"

조현철 기자 2024. 9.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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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조미정 박사는 11일 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급증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 중구 '종갓집 공공 노인용 주택'처럼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건강·돌봄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계가 용이한 지역에 고령자 특화 주택을 매입임대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독거노인에게 고품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에 사업 홍보 및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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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 조미정 박사 "종갓집 공공 노인용 주택 확대를"
(사진=뉴시스 DB)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 조미정 박사는 11일 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급증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울산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는 2023년 17만6000명에서 2052년 36만1000명으로 10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지역 독거노인 가구는 2018년 2만2582가구에서 2022년 3만3966가구로 연평균 10.7% 증가세다. 이는 전국 독거노인 가구 증가세(8.1%)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울산지역 전체 가구 대비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7.5%로, 전국 9.1%보다 낮다. 지난 5년간 울산지역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전국보다 가파른 증가추이를 보였다.

2021년 기준 국내 연령별 빈곤율은 76세 이상이 51.5%로 가장 높았고 66~75세(30.5%), 51~65세(12.8%)가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의 빈곤율은 71.6%로 타 연령층보다 2배 이상 높다.

이러한 높은 빈곤율은 고령자가 직면하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 박사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 중구 '종갓집 공공 노인용 주택'처럼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건강·돌봄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계가 용이한 지역에 고령자 특화 주택을 매입임대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독거노인에게 고품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에 사업 홍보 및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종갓집 공공 노인용 실버주택은 1층 노인복지관, 2~4층 공공실버주택 80호로 구성됐다. 주택 내부는 고령자 친화적 설계가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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