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불법 이민자 이슈’ 놓고 강하게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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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카멀라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이슈를 놓고 강하게 대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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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카멀라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이슈를 놓고 강하게 대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국경 통제 임무를 맡았음에도 불법 국경 통과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지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보안법을 저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법안의 내용을 설명한 뒤 “트럼프가 의회의 몇몇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법안을 폐기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를 허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국가의 범죄는 훨씬 줄었다”며 “그들이 범죄자를 우리나라에 들여보냈기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스프링필드 등 일부 지역을 꼽으면서 “이민자들이 거기 사는 주민들의 반려동물들을 잡아먹는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두고 AF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틀린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민자들을 비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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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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