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1위 결정전 앞둔 정채련, “충분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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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했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정채련은 "우리가 항상 수원대를 만나면 3쿼터에서 지역방어에 고전하고, 추격을 당했던 적이 많다.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우리 걸 하라고 하셨다. 슛이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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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는 10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절대 우위를 앞세워 81-62로 이겼다. 10승 1패를 기록한 광주대는 1위 부산대(10승)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광주대는 1쿼터를 19-19로 마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2쿼터부터 돌변했다. 수원대의 실책을 끌어낸 뒤 속공 등으로 쉽게 득점하며 31-10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50-29였다.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전반 종료 기준 21점 이상 벌어진 경우 승부가 뒤집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날 2점으로 득점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한 정채련(160cm, G)은 “주전 선수들이 아팠는데도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잘 해줘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주대는 이날 실책 15개를 기록했는데 정채련이 혼자서 60%인 9개를 범했다.
정채련은 “제가 유별나게 (실책을) 많이 했다. 경기를 뛰면서 멘탈이 무너질 뻔한 적이 많다”며 “그럴 때마다 공격이 잘 풀리고, 슛이 잘 들어가서 무너지지 않고 다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광주대는 여자 대학부에서 유일하게 30% 이상 3점슛 성공률(33%)을 기록 중이다.
정채련은 이를 언급하자 “우리가 작년까지 3점슛이 없어서 상대가 지역방어를 많이 서는 편이다. 그에 대비해서 3점슛 연습을 많이 해서 리그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좋다”고 했다.
다만, 3쿼터에서는 수원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정채련은 “우리가 항상 수원대를 만나면 3쿼터에서 지역방어에 고전하고, 추격을 당했던 적이 많다.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우리 걸 하라고 하셨다. 슛이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3쿼터에서 3점슛을 3방이나 넣어준 선수는 1학년 권민서다.
정채련은 “권민서가 우리와 연습을 할 때도 슛이 좋았다. 제가 패스를 줄 때 마음이 놓이는 편이다. 양유정은 2점슛 기회일 때 패스를 주면 마음이 놓이는데 민서는 3점슛 기회일 때 패스를 주면 잘 넣는다”고 했다.
광주대는 다음달 1일 부산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3점 이상 차이로 이기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
정채련은 “우리가 항상 했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준비하겠지만, 우리가 하던 것 위주로 부산대와 경기를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저는 공격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걸 고쳐 나가고, 우리가 풀코트 프레스를 설 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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