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이후 아동·청소년 응급실 이용, 작년보다 3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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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하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벌어진 의료 대란 이후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작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응급실 이용 자료에 따르면 의료 대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6월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138만1천99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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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의료계, 하루빨리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2월 하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벌어진 의료 대란 이후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작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응급실 이용 자료에 따르면 의료 대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6월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138만1천99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5월 응급실 이용 건수가 1년 전보다 31.7% 줄어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아동·청소년의 응급실 이용 건수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1∼14세와 1세 미만의 올해 3∼6월 응급실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31.4%, 29.5% 줄어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이 두 연령대 모두 5월에 전년 대비 49.3%나 응급실 이용 건수가 줄었다.
이같은 응급실 이용 건수 감소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사 부족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전국 응급실에서 미수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의사 부족으로 환자들이 가까운 응급실에서 치료받을 수 없어 목숨을 잃거나 상태가 나빠진 안타까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고, 의료계도 하루빨리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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