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만명 목표"…괴산군, 2030인구정책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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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충북 괴산군이 '군민 4만명 회복'을 목표로 정한 인구정책을 11일 발표했다.
3만6023명(8월 말 기준)인 인구를 2030년까지 4만명으로 끌어올려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사업명은 '2030 괴산군 인구정책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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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충북 괴산군이 '군민 4만명 회복'을 목표로 정한 인구정책을 11일 발표했다.
3만6023명(8월 말 기준)인 인구를 2030년까지 4만명으로 끌어올려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사업명은 '2030 괴산군 인구정책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연간 출생아수 100명 이상 회복, 인구 순유입 4000명 달성을 핵심목표로 잡았다. 3대 전략, 9개 과제, 100대 세부사업을 펼칠 계획이고 이 기간에 투입할 추정예산은 2604억원이다.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으뜸 괴산'으로 분류한 결혼 장려, 임신·출산 지원 등 58개 사업에 1010억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 괴산愛 정착장려금 2500만원을 지원하고, 군이 공급·매입하는 공동주택에서 최장 20년간 임대료 걱정 없이 살도록 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을 첫째아(2000만원)와 둘째아(3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산후조리비(150만원)도 지원한다.
관내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연 100만원)은 계속 시행하고 도내에선 최초로 어린이 행복수당(연 60만원)도 도입한다.
송인헌 군수는 브리핑에서 "결혼에서 자녀 양육까지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인 2억70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며 "‘모두가 살고 싶은 청정 괴산’으로 분류한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 34개 사업에는 277억원을 투자하고, ‘방방곡곡 사람이 넘치는 행복 괴산’ 분야에선 1304억원을 투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인구 순유입 4000명 이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 인구늘리기 범군민 추진협의체’도 만들어 민간 차원의 참여도 끌어낼 계획이다. 마을별로 '숨은 인구'를 발굴하고 주시 이전 독려활동을 벌이는데 이 단체의 역할이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송 군수는 "지방소멸대응 특별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인구감소지역 특례 발굴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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