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복합쇼핑몰 들어서는 ‘광천권역’에 도시철도·BRT 신설

김대우 기자 2024. 9. 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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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대규모 도시개발로 교통난이 예상되는 광천권역에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를 각각 신설,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천권역에 도입되는 상무광천선과 BRT 건설비용을 인근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상무광천선 신설(7.8㎞)에 약 6900억 원, BRT 도입에 52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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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032년·2027년 개통 목표
상무광천선·BRT(간선급행버스) 노선도. 광주시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대규모 도시개발로 교통난이 예상되는 광천권역에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를 각각 신설,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 상무역에서 복합쇼핑몰 구간을 거쳐 광주역까지 연결되는 상무광천선(7.78㎞)을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광주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상무광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국토교통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시는 상무광천선과 함께 신속성·정시성·대량수송 능력을 갖춘 BRT(옛 대동고∼광주공고 8.67㎞)도 도입한다. 이미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된 일부 노선을 변경해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천권역에 도입되는 상무광천선과 BRT 건설비용을 인근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상무광천선 신설(7.8㎞)에 약 6900억 원, BRT 도입에 52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앙부처,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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