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사회 "의대 증원 강행으로 의료 시스템 붕괴"
신진 기자 2024. 9. 11. 11:26
오세훈, 서울시 보건의료체 단체장과 회동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 공개, 하루 평균 1200곳
서울시 홈페이지, 국번 없이 120으로 확인 가능
황규석 서울시 의사회 회장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초헌법적 방법을 동원해 2000명의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회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서울시 의사회 회장으로 이야기한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해 2년 전에 발표해야 하는 법적 과정을 생략했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고, 많은 국민들이 질병의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5년도 정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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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의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합니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서울의료원과 북부, 동부, 서북, 서남병원은 추석 당일에도 운영합니다. 그 외병원은 16일~18일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응급실 의료진의 근무수당과, 응급처치 후 수술 등 배후 진료를 위해 71억원을 긴급 투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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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응급실은 중증 환자에게 양보해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황규석 서울시 의사회장은 “추석 연휴 불안해할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증 환자들은 중증 환자에게 응급실을 양보해주시고, 의료진의 지시에 적극 따라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도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알아보려면 서울시 홈페이지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www.seoul.go.kr/story/thanksgiving)를 참조하면 됩니다. 25개 구청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됩니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화제나 해열제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은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 공개, 하루 평균 1200곳
서울시 홈페이지, 국번 없이 120으로 확인 가능
황규석 서울시 의사회 회장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초헌법적 방법을 동원해 2000명의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회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서울시 의사회 회장으로 이야기한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해 2년 전에 발표해야 하는 법적 과정을 생략했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고, 많은 국민들이 질병의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5년도 정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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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서울 병원·약국 2500곳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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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6개 보건의료협의체의 협조를 얻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원과 약국 2500곳이 문을 열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병ㆍ의원 1200곳, 약국 1300곳이 참여합니다.
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합니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못 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 아이 안심병원'과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를 운영합니다.
'우리 아이 안심병원'은 준 응급환자를 진료합니다. 은평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8곳입니다.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는 중증응급환자 대상입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곳입니다.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는 '달빛어린이병원' 13곳을 찾으면 됩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6개 보건의료협의체의 협조를 얻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원과 약국 2500곳이 문을 열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병ㆍ의원 1200곳, 약국 1300곳이 참여합니다.
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합니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못 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 아이 안심병원'과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를 운영합니다.
'우리 아이 안심병원'은 준 응급환자를 진료합니다. 은평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8곳입니다.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는 중증응급환자 대상입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곳입니다.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는 '달빛어린이병원' 13곳을 찾으면 됩니다.
25개 자치구의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합니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서울의료원과 북부, 동부, 서북, 서남병원은 추석 당일에도 운영합니다. 그 외병원은 16일~18일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응급실 의료진의 근무수당과, 응급처치 후 수술 등 배후 진료를 위해 71억원을 긴급 투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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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은 위급 환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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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응급실은 중증 환자에게 양보해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황규석 서울시 의사회장은 “추석 연휴 불안해할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증 환자들은 중증 환자에게 응급실을 양보해주시고, 의료진의 지시에 적극 따라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도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알아보려면 서울시 홈페이지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www.seoul.go.kr/story/thanksgiving)를 참조하면 됩니다. 25개 구청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됩니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화제나 해열제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은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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