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신와르 ‘전쟁범죄 체포영장’ 신속 발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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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석검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흐야 신와르 하마스 지도자 등 5명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을 서둘러 발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칸 검사는 신와르, 데이프 등 하마스 지도자들과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드 국방장관이 "혐의 사실의 조사와 재판 진행을 방해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언급된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체포영장에 대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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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석검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흐야 신와르 하마스 지도자 등 5명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을 서둘러 발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카림 칸 수석검사는 9일(현지시각) 재판소에 제출한 소장에서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는 것에 비춰 볼 때”, 관련한 결정은 “최고의 긴급성”을 갖고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칸 검사는 지난 5월 재판소에 지난해 10·7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주도한 하마스의 지도자들 야흐야 신와르와 이스마일 하니야, 무함마드 데이프 등 세 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가자 주민 학살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두 명의 체포영장도 요청했다.
칸 검사는 이번 소장에서 하니야가 지난 7월 숨졌다는 이유로 그의 체포영장을 철회했다. 당시 이란의 새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하니야는 이스라엘 요원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월 이스라엘군이 폭사했다고 주장한 데이프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 검사는 신와르, 데이프 등 하마스 지도자들과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드 국방장관이 “혐의 사실의 조사와 재판 진행을 방해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언급된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체포영장에 대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실은 다음날 성명을 내어 “전쟁법에 따라” 싸우는 이스라엘 정부 각료와 “이스라엘 인질을 냉혹하게 살해한” 하마스를 비교하는 것은 “반유대”이며 “최고의 도덕적 불명예”라고 반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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