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러브레터 교환"… 해리스, 트럼프 안보 문제 지적 (상보)

김인영 기자 2024. 9.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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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문제 등을 토론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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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안보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TV토론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문제 등을 토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ABC 방송 주관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저는 항상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도 마찬가지다"라며 "팔레스타인도 주권 갖고 존엄성 갖고 생활하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을 싫어한다"며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이란이 파산 상태였던 우리 정부에서는 절대로 없었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전쟁을 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평생을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지했다.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언사고 독재자를 찬양하는 트럼프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과 러브레터를 교환했고 독재자들이 아첨을 통해 그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며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이 일한 이들도 나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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