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아파트도 완성형이 대세··· 분양시장 블루칩 ‘육각형 아파트’
소위 ‘육각형 아파트’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개된 신조어인 ‘육각형 인간’에서 확장된 표현이다. 육각형 인간이 어떤 대상의 여러 가지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활용되는 육각형 그래프의 기준축이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뜻하는 만큼, ‘육각형 아파트’ 역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의 기준을 대부분 빠짐없이 충족하는 단지를 말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육각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만큼 보다 수요자들이 안정적인 선택지에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완성형 아파트로 평가받는 ‘기 분양단지’에도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 남구에서 분양중인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난 7월 견본주택을 재오픈한 이래 약 800여 건의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2,023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데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더블역세권 등을 필두로 각종 생활 인프라와 두류공원이 인접해 있어 교육, 교통, 생활, 자연 등 완성형 입지가 강점으로 꼽히는 단지다.
매매시장에서도 육각형단지의 상승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소재의 ‘둔산자이아이파크’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 748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1억 1,385만원 오른 금액이다. 단지는 1974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단지 인근 탄방역, 각급학교, 병원, 백화점 등 각종 인프라가 인접해 있는 완성형 단지로 평가받았다.
울산 남구에 있는 ‘문수로 2차아이파크 2단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9억 1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올해초 거래인 24년 3월 8억 2500만원 대비 약 9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문수로2차 아이파크 1단지, 문수로 1차 아이파크1?2단지가 위치해 있어 2,261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최고 수준의 학군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GS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일원에 분양중인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육각형 아파트’의 대명사 격으로 불리는 완성형 입지가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먼저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아울러, 성당로를 통해 대구벌대로 접근이 용이하고, 중부고속도로 성서 IC와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등도 20분대에 도달 가능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쉽다.
우수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단지 앞 성남초등학교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약 165만㎡의 면적을 자랑하는 대구 최대 도시공원인 두류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뛰어난 상품성도 단지의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고, 단지 전체 면적의 약 23.17%에 해당하는 1만6800여㎡ 부지를 조경에 할애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독서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생활공간 내부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구성하며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해 ‘ㄱ·ㄷ’자형 주방, 현관창고 등 특화설계를 다수 선보인다. 전용 101㎡ 타입의 경우 입주민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재나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타룸도 마련된다. 유리난간(거실, 침실)을 필두로 유럽산 포셸린타일 아트월 및 주방벽, 3구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등도 무상 제공된다.
여기에 수요자 친화적인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단지는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 등을 적용해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의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서 운영 중에 있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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