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적폐청산 구호 외치더니 본인이 적폐‥위선의 민낯"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둘러싼 사위 특혜 취업 의혹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의혹 재판이 속도를 내는 데 대해 "적폐청산 구호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했던 장본인이 알고 보니 적폐의 온상이었다는 슬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선과 거짓의 정치가 그 민낯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며 "꽁꽁 숨겨놓은 적폐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 국민 심판을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청와대 인사가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해외 이주를 은밀히 도왔다'는 검찰 수사팀 주장을 두고 "이러려고 임기 내내 친인척 비위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을 두지 않았던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울산시장 선거 공작 의혹의 항소심 결심에서 송철호 전 시장과 황운하 의원 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한 것을 두고도 "악질 선거범죄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딸 다혜 씨의 전남편을 둘러싼 추악한 뇌물 정황이나, 파렴치한 선거 공작의 몸통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책임회피의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5824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