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하상가서 엘베 비친 내 모습에 '쪽'…비틀거리던 여성, 마약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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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여성이 서울 강남의 한 상가건물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를 체포했다.
10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A 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지하상가 내에서 엘리베이터에 반사된 자기 모습에 입을 맞췄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여성을 파출소로 데려갔고, 마약 검사 결과 예상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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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마약을 투약한 여성이 서울 강남의 한 상가건물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를 체포했다.
10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A 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지하상가 내에서 엘리베이터에 반사된 자기 모습에 입을 맞췄다.
또 슈퍼 진열대 앞에 앉아 이상한 행동을 보여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관 앞에서도 제정신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경찰이 인적사항을 물어 신분을 조회했으나 전혀 다른 사람이 조회됐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여성을 파출소로 데려갔고, 마약 검사 결과 예상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가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말했던 인적사항은 평상시 외우고 다녔던 타인의 인적사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지난 6월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은 2만 7611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여성 마약사범은 8910명으로 전년보다 79.4% 증가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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