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TV토론] 트럼프 "이민자들이 주민들 개·고양이 잡아먹어"

박성민 2024. 9. 11.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스 카멀라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은 1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이슈를 놓고 강하게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고 있다는 음모론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국경보안법 저지"…국경 공방
외신 "트럼프, 틀린 주장 또 되풀이"
미국 대선후보 TV토론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해리스 카멀라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은 1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이슈를 놓고 강하게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고 있다는 음모론을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자신이 국경 통제 임무를 맡았음에도 불법 국경 통과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지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보안법을 저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법안의 내용을 설명한 뒤 "트럼프가 의회의 몇몇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법안을 폐기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아나.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범죄자를 허용했다. 테러리스트도 허용했다"며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국가의 범죄는 훨씬 줄었다. 왜 그런지 아나. 그들이 범죄자를 우리나라에 들여보냈기 때문"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스프링필드 등 일부 지역을 꼽으면서 "이민자들이 거기 사는 주민들의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두고 AF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틀린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민자들을 비방했다고 보도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